발바닥 통증, 발뒤꿈치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무엇이 있을까?
발바닥 통증, 그 중 발뒤꿈치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일컬어 발뒤꿈치 통증 증후군, 혹은 통증성 후족부 증후군(painful heel syndrome)이라 합니다.
발뒤꿈치의 뼈의 이름은 종골(calcaneus)이라 하는데, 종골의 아래쪽 통증을 일으키는 족저근막염(plantar fascitis), 종골의 상부쪽 통증을 일으키는 아킬레스건염(Achilles tendinopathy), 종골 후방 점액낭염(retrocalcaneal bursitis) 등이 있습니다.
이름이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만 본 글은 발 뒤꿈치의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의 종류를 간단히 알아보겠으며 그 중 족저근막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족저근막염(plantar faciatis)
1) 족저근막염이란?
굉장히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한번쯤은 살면서 겪어볼만한 염증입니다.
발바닥을 세로로 가로지르는 근막을 족저근막이라 하는데, 이 근막에 생긴 염증을 족저근막염이라 합니다. 주로 근막의 부착부위인 종골(calcaneus)의 내쪽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아침에 처음 몇걸음 걸을 때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며 점차 통증이 줄어드는 듯 한 양상을 보이다가 계속 걸으면 하중이 가해지면서 통증이 다시 심해집니다. 너무 심한 경우에는 발을 디딜 수도 없을 정도로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2) 검사 방법
신체 검사 방법으로 발바닥을 쭉 핀 후 종골의 내측을 누르면 쉽게 압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을 가진 환자의 종골을 살펴보면 가시같이 튀어 나온 부분이 있는데 이것이 족저근막염의 원인이라는 것에는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만 이에 대한 확실한 합의는 없습니다.
3) 치료
6개월의 보존적 치료를 거치면 대부분 호전되는 양상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편한 신발로 바꾸고 실내에선 실내화를 신도록 합니다.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부목을 적용해 볼 수 있으며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서 발바닥을 펴주는게 중요합니다. 신발을 신을 때 뒤꿈치 패드를 사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6개월의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여기까지 이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할 수 있겠습니다.
생각보다 금방 안낫고 오랫동안 환자를 괴롭히는 질환 중 하나로 평소에 운동법을 잘 숙지하셔서 잘 적용하면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관련 영상을 첨부합니다.
2. 지방패드 증후군
지방패드 증후군이란, 발뒤꿈치에 체중을 견디게 해주는 지방패드가 있는데, 이 부분이 문제가 되어 충격을 흡수를 잘 하지 못하고 발뒤꿈치에 자극이 가해지면서 통증이 유발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원인은 만성적인 자극에 의한 손상 혹은, 갑작스럽게 가해진 충격(낙상, 점프 등)으로 생기는 손상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3. 아킬레스건염(achilles tendinitis)
아킬레스건의 끝은 종골에 부착되게 되는데 이곳에 체중이 많이 실리면서 만성적인 통증으로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를 아킬레스건염이라 하며 이 부위에는 점액낭이 있어 이전에 다뤘던 주두 점액낭염(olecranon bursitis)처럼 비슷한 기전으로 점액낭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를 후종골 활액낭염(retrocalcaneal bursitis)이라고 합니다.
아킬레스건염은 부착부에 생기는 병증, 비부착부에 생기는 병증으로 나뉠 수 있는데, 다음 글에서 아킬레스건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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