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딩 현상, 탈모약을 쓰는데 머리가 더 빠진다?

쉐딩 현상, 탈모약을 쓰는데 머리가 더 빠진다?

탈모약을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머리가 점점 더 빠지는 현상을 겪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를 쉐딩 현상이라고 흔히들 말하는데요. 이것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원인 및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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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쉐딩 현상, 무엇일까?

쉐딩 현상이란 탈모 치료를 시작했는데 오히려 탈모 현상이 더 심해지는 것을 일컫습니다. 탈모 치료는 장기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데, 이런식의 쉐딩 현상을 겪으시는 환자분들은 이러한 쉐딩 현상에 놀라서 초기에 치료에서 이탈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쉐딩 현상이란 무엇일까요?

쉐딩 현상을 이해하려면 모발의 성장주기, 휴지기 탈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먼저 모발의 성장주기에 대해 간략히 설명 드리면,

1) 생장기(anagen) : 전체 모발의 약 90%를 차지하며 하루에 0.3mm씩 자라고 대략 2-6년의 주기를 거칩니다.

2) 퇴행기(catagen) : 모발 구조 중 모유두(dermal papilla)가 이탈하며 피하지방으로 이동하고 모발의 성장이 멈추며 3주 정도 지속됩니다. 퇴행기 모발은 전체 모발의 1% 미만입니다.

3) 휴지기(telogen)은 2-3개월 유지되며 모발의 10%를 차지합니다.

 

위와 같은 성장 주기를 반복적으로 거치게 됩니다. 

쉐딩 현상이란 탈모 치료를 시작하면서 기존의 모발 성장주기에 약물과 같은 외부 요인이 작용하여 모발들이 휴지기로 접어들어거나, 휴지기였던 모발들이 이탈하면서 보이는 현상인 것입니다. 즉 휴지기 탈모인 것이지요.

휴지기 탈모에 관한 글은 이전에 써둔 적이 있어서 참고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휴지기 탈모(telogen effluvium)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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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쉐딩 현상, 대처법

탈모 치료를 시작하면서 쉐딩 현상을 겪는 환자들은 막상 머리가 빠지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더 스트레스를 받고, 영구적인 탈모가 아닐까 걱정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쉐딩 현상으로 인해 생기는 탈모는 영구적인 탈모가 아니라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먼저 안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휴지기 탈모로 이행할 수 있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걱정을 통해 유발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으로, 쉐딩 현상은 탈모 치료 시작 이후 대략 2개월 전에 발생합니다. 모발 성장주기에서 휴지기의 기간이 대략 2-3개월이니, 해당 기간 이후에도 모발이 더 탈락한다면 이는 쉐딩에 의한 현상이 아니고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때는 주치의와의 상담이 꼭 필요하겠습니다.

그 외로 휴지기 탈모에 도움이 되는 비오틴이나 영양 섭취,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피하기 등이 필요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지만 쉐딩 현상은 탈모 치료라는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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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나 피드백은 언제든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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