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틴(biotin), 탈모 영양제로의 효과, 부작용 등에 대해 알아보자.
1. 비오틴(biotin)은 무엇인가?
비오틴(biotin)은 비타민 B7으로 탄수화물, 아미노산 대사에 관여하며, 지방 분해에도 그 역할을 합니다. 즉 에너지 대사에 사용되는 영양소인 것이죠. 비오틴은 우유, 당근, 연어, 견과류 등 다양한 음식에 포함되어 있으며 보통의 식사로도 충분히 일일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비오틴의 일일 권장량은 30㎍입니다.)
시중 나와 있는 제품들은 1000㎍, 5000㎍, 10000㎍으로 일일 권장량에 비해 터무니 없이 많은 편이죠. 비오틴은 이렇게 많은 양을 섭취해도 체내에서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탈모 영양제에 있어 비오틴 성분이 탈모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적정 권장량은 얼만지, 부작용은 무엇인지 등 개괄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비오틴의 효과
적정량의 비오틴을 섭취했을 때에는 특히 당뇨 환자에게 혈당을 조절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결핍되었을 땐 우리 몸에서 안 좋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모발이 얇아지거나 빠지고, 고콜레스테롤혈증, 피부의 가려운 증상, 심혈관계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전이 제대로 알려져 있는 바는 아니지만 탈모에 어느정도 비오틴이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근거 수준이 강하진 않지만 근본적인 탈모의 치료제로 이용될 순 없으나 보조적인 선에서는 이용 가능한 정도입니다.
3. 비오틴이 포함된 영양제가 탈모 관련하여 왜 주목을 받을까?
비오틴이 탈모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어느정도 알려져 있으나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영양 보조의 개념이지 미녹시딜, 프로페시아와 같은 탈모에 첫번째로 적용되는 치료제가 아닙니다. 비오틴 단독 사용으로 탈모 치료에 그렇게 뚜렷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시중에 왜 비오틴 관련하여 제품들이 많이 시판되고 언급이 많이 되는지를 알아보려면 먼저 여성분들이 흔하게 겪는 탈모 중 하나로 휴지기 탈모에 관해 알아야 합니다. 이에 대한 치료 보조 방법으로 판토가, 판토비가, 판시딜, 마이녹실S 등이 약품들이 실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전에 썼던 글이 있으니 간략하게 봐보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남성분들은 탈모가 오면 흔히 프로페시아, 미녹시딜을 먹으면 되겠지만, 여성분들은 미녹시딜, 레이저치료 이외에 크게 뚜렷하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보조적인 영양제 중 하나인 비오틴도 섭취해보자는 개념에서 많이 시판되고 보조제로 적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 사진은 검색 시 시판되는 비오틴 제품들입니다. 용량이 워낙 다양하게 나와있지만 특정 용량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권장량에 비해서 과량이기 때문이죠.
4. 비오틴의 부작용은 무엇이 있는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비오틴은 비타민 B7로 수용성 비타민의 해당하는 영양소입니다. 수용성 비타민은 대개 과량으로 섭취하여도 크게 우리 몸에 지장이 없습니다. 많이 섭취한다 하여도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리포트에서 비오틴 섭취로 인한 부작용은 거의 없다시피 서술하고 있습니다.
굳이 발생한다고 하면 위장장애, 피부 소양감 정도 있겠습니다. 비타민 B 계열의 영양제를 섭취하면 흔하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으로 공복에 복용하면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공복에서의 복용은 피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5. 비오틴이 풍부한 음식
비오틴은 장내 세균에서 합성되기도 하며, 우리나라 식탁 구성 상 결핍이 되긴 쉽지 않고 대부분의 식단에서 일일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관련하여 여러 음식들이 있지만 일부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호두, 통곡물, 맥주효모, 감자, 브로콜리, 시금치, 바나나
- 맥아, 아보카도, 견과류, 옥수수
- 계란 노른자. 연어 등
6. 맺으며
적고 보니 크게 유의할만한 내용은 없습니다. 탈모 영양제나 샴푸를 보면 비오틴 함량이 어느정도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텐데, 비오틴이 무엇일까? 라는 것에 대해 간단하게 나마 이해가 되시리라 봅니다. 흔하게 시판되는 판토가 계열의 맥주효모도 비오틴 성분이 있습니다.
비오틴은 탈모 치료에 있어 영양제에 함유되어 보조적인 용법으로 이용될 수 있으며, 프로페시아 계열의 약을 복용할 수 없는 여성분들에게 추가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성분 중 하나이기에 소개드릴 만한 영양소입니다.
비타민 B 성분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시피하여 임산부, 유아도 복용하는데 크게 지장 없으며, 복용 시 구역감이나 위장장애가 올 경우에는 꼭 의사와 상담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덧붙여 권장하는 탈모 치료의 비오틴 권장량은 2-5mg으로 시판되는 약품들의 용량을 잘 보시면서 드셔야 되겠습니다. 10mg 용량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량을 복용해도 크게 부담 없는 제품이라 한 캡슐씩 복용하셔도 되겠지만, 복용 시 이상 증상이 생길 시에는 중단 혹은 의사와 상담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피부 질환 > 탈모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루성 두피염, 원인, 증상, 치료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 (2) | 2020.04.07 |
---|---|
탈모 주사 치료, PRP(platelet-rich plasma)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13) | 2020.03.23 |
쉐딩 현상, 탈모약을 쓰는데 머리가 더 빠진다? (11) | 2020.03.19 |
프로페시아 부작용, 제대로 알고 복용하자. (4) | 2020.03.19 |
남성형 탈모 치료, 저출력 레이저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0) | 2020.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