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루성 두피염(Seborrheic Dermatitis on scalp)란?
지루성 두피염이란 피부에 생기는 가려운 비늘 양상의 판(scaly patches)이 생기며 발생하는 피부의 흔한 염증 중 하나입니다. 피지(sebum) 분비가 많은 두피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대략 사람들 중 10% 정도 생기는 흔한 질환 중 하나이고, 성인에게는 30-60세에서 다수 발생합니다. 증상은 심하지 않으며 가장 흔하게는 비듬(dandruff) 다른 말로는 건선 비강진(pityriasis sicca)이 많아지고, 가려운 증상으로 발견됩니다.
유아들에게는 지루성 두피염이 각질로 뒤덮힌 노란 판 모양(유아지방관, cradle cap)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2. 지루성 두피염의 원인
명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피부에 상재하는 곰팡이 중 하나인 말라세지아(Malassezia)가 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피부 염증, 면역력 감소, HIV 감염, 파킨슨병, 정신과적 약물(haloperidol, lithium, buspirone, chloropromazine, etc) 복용, 스트레스, 영양 결핍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남성에게 주로 많이 발생하며, 건조하고 추운 겨울에 호발합니다.
3. 지루성 두피염의 증상, 징후
가볍게는 홍반을 동반하지 않은 비듬(dandruff)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는 건성 비강진(pityriasis sicca)라고도 합니다. 심하게는 염증을 동반한 홍반(erythema)에 기름져 보이는 노란 판(patch)의 양상으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이는 지방성 비강진(pityriasis steastoides)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또한 은백색 인설들이 모발을 뒤엉겨 만드는 석면모양 잔비늘증(pityriasis amiantacea)의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구글에 검색하면 나오는 이미지들입니다. 저작권 문제로 링크를 거니 한번 검색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seborrheic dermatitis scalp - Google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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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루성 두피염의 진단
임상양상으로 진단하며 추가적으로 검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건선, 접촉성 피부염, 루푸스, 장미색 비강진 등 지루성 두피염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질환들이 있는데 이를 감별하기 어려울 때는 조직검사와 같은 방법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지루성 두피염의 치료
대부분이 저절로 치료되지만, 재발이 되기도 하고 일부 심한 환자군들에게는 추가적인 치료 방법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재발이 흔하고 사람에 따라선 평생 달고 살 수 있는 질환으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가려움증에 대한 조절
- 곰팡이(Malassezia)에 대한 항생제
- 피부 염증 조절
- 두피 벗겨짐 조절
각각에 해당하는 방법으로 아래 방법이 있습니다.
- 가려움증을 조절하는 항히스타민제 복용
- 곰팡이를 조절하는 항생제 복용 및 항생제 함유 샴푸(ex. 니조랄) 사용
- 염증을 조절하기 위해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 적용
- 두피 각질을 제거해주는 zinc pyrithione 함유 샴푸 사용
다음엔 지루성 두피염의 치료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피드백은 언제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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