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터널 증후군 (carpal tunnel syndrome)의 증상과 진단에 대하여 알아보자.

손목 터널 증후군 (carpal tunnel syndrome, 수근관 증후군)은 많이들 들어보셨을 만한 흔한 손목의 질환입니다. 주로 손목으로 일을 많이 하시는 중년 여성분들이 많이 이환되어 손목이 저리다며 내원하시는 질환 중 하나이죠.

손 중에서도 특히 엄지쪽 3개의 손가락 위주로 저린 증상이 있습니다. 몸 상태가 과로로 인해 피곤해지거나 하면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하고 저절로 나아지기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본 글은 손목 터널 증후군 관련하여 증상과 진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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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목 터널 증후군 (carpal tunnel syndrome) 이란?

 

위 그림을 보면 알 수 있 듯이 손목을 구성하는 힘줄과 신경, 혈관 등은 손목 터널이라는 좁은 공간 내를 지나가게 됩니다. 일을 많이 하게 되면 위에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위의 힘줄과 건초에 염증이 생겨 두꺼워질 수가 있는데, 이로 인해 손목을 지나는 정중신경(median nerve)가 눌려서 각종 증상이 생기고 이를 손목 터널 증후군이라 부릅니다.

30-60세에서 주로 호발하며 여성에게 2-3배 더 많이 발생합니다. 나이가 많고 활동성이 적은 과체중의 여성분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고, 비만, 당뇨병, 혈액투석, 임신, 관절염 등과 같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중 신경은 손가락 일부의 운동과 감각에 관여합니다. 엄지쪽 손가락 3개의 감각이 저하되어 저리기도 하며, 엄지를 모아주는 기능을 하는 무지 내전근 등의 근육의 기능이 떨어져 위축이 되기도 합니다. 손가락의 감각 이상 외에도 엄지구의 통증, 심한 경우 밤에 손이 저려 잠에서 깨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만약 네번째 바깥쪽 손가락, 새끼 손가락까지 저린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지요.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에서 화살표에서 무지구근의 위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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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손목 터널 증후군의 진단은 어떻게 되는가?

손목 터널 증후군 관련하여 좋은 영상이 있어서 가져와 보았습니다. EBS 명의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재훈 교수님의 설명으로 수부 분야의 대단한 권위자이십니다.

가장 흔하게 알려져 있으면서 쉽게 해볼 수 있는 검사로 Tinel, Phalen 검사가 있습니다. 위 영상에서는 아래 항목 중 1)-3) 검사에 대한 신체진찰 방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 검사 방법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Tinel sign : 손목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부위를 두드려 봤을 때 저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검사 방법.

2) Phalen test : 손목을 1분 간 굴곡하여 저린 증상이 발생하는 지 확인.

3) Carpal compression test : 손목을 30초간 압박하여 증상이 발생하는 지 확인.

4) 손목터널의 압력 : 정상인 경우 손목 터널 내부의 압력이 20-30mmHg 이지만, 손목 터널 증후군 환자의 경우 손목을 신전, 굴곡 시켰을 때 내부 압력이 90-110mmHg로 증가함.

5) 근전도(electromyography) : 가장 믿을만한 검사로 신경전도 속도가 느려진 것을 통해 진단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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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터널 증후군의 증상 및 진단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치료는 어떤식으로 진행되는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시거나 피드백 주실 부분 있으면 언제든지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