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절종 (ganglion), 무심코 손목을 봤을 때 혹이 있다면 생각해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다친적도 없는데 크게 아프지도 않고 혹이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한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결절종은 우리 몸 어디에도 생길 수 있는 양성 종양 중 하나로, 손목에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위 사진의 부위가 가장 호발하는 부위 중 하나로 환자분들은 증상이 없어 그냥 지내거나 커진다며 내원하기도 하고, 통증이 발생하여 내원하기도 합니다.
본 글은 결절종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고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절종 (ganglion) 이란?
결절종(ganglion)이란 신체 모든 곳에서 생길 수 있는 양성 종양으로, 관절의 활막(synovium)이나 건막(tendon sheath) 등에서 발생하며, 원인은 불분명 하지만 관절액이나 건막의 활액이 새어 나와 종괴를 형성하여 생성됩니다.남자보다 여자에게 2-3배 더 호발하며, 20-30대에서 가장 흔합니다. 모든 곳에서 생길 수 있지만 그 중 손에 생기는 부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손목에 생기기도 하지만 간혹 중수지관절 주위의 굴곡건(Flexor tendon sheath)에 생겨 방아쇠 수지(trigger finger)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방아쇠 수지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궁금하시면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방아쇠 수지 (trigger finger) , 손가락이 딸깍거리는 느낌이 나면?
방아쇠 수지 (trigger finger), 손가락이 딸깍거리는 느낌이 나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을 움직일 때 딸깍딸깍거리는 느낌이 난다며 내원하는 환자분들이 있습니다. 방아쇠 손가락이란 굽힌 ��
hairdoc.tistory.com
2. 결절종(ganglion)의 증상은 무엇인가?
만져지는 물렁한 종괴 외에는 특이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손목에 가장 많이 생기며 손목에 생겼다면 간혹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손으로 짚고 일어나는 등의 동작을 취할 때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외로 종괴의 물리적인 압박으로 신경이나 혈관이 압박된다면 감각 저하나 근력 저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초음파로 보고 액체가 차있는 것을 보고 흡인하여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혹의 양상이 다르다면 다른 종양의 가능성도 고려하여 배제하여야 합니다.
3. 결절종 (ganglion)의 치료는?
결절종 치료는 따로 하지 않아도 자연소실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사기로 흡인하여 액체를 빼내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재발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나오는 액체는 노란색의 매우 끈적한 액체로 점성으로 인해 흡인이 수월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흡인 관련된 영상입니다. 노란색 액체가 빨려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환자가 원하거나, 결절종의 크기가 빠른 속도로 커지거나, 통증이나 움직임이 불편할 때, 혹은 재발이 잦을 시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은 절개 후 낭(cyst)를 박리하여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관혈적인 방법이나 관절경적 방법 두가지가 있으며 재발율 관해서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미용적인 부분에서 관절경적 방법이 우수하지만 술자의 숙련도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관련하여 수정할 부분이나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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