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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 질환

오십견 (frozen shoulder, 유착성 관절낭염, adhesive capsulitis), 증상, 진단, 치료, 스트레칭 운동법에 대하여.

by 풍성닥터 202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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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frozen shoulder, 유착성 관절낭염, adhesive capsulitis), 증상, 진단, 치료, 스트레칭 운동법에 대하여.

고령의 환자가 팔을 못들겠다며 내원합니다. 머리를 감기도 힘들고, 빗질도 어려운 등 팔을 들기도 어려울 뿐더러 통증이 있어 일상 생활에서 지장이 심하다며 찾아옵니다. 이런 얘기를 듣는다면 우리는 흔히 오십견에 걸렸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어깨 관절 통증의 흔한 원인으로 오십견은 50세쯤에 오는 어깨 통증이다. 라는 인식에서 생겨난 단어입니다. 하지만 이 나이에 일률적으로 생기는 질환이 아니며, 오십견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으로는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 흔하게 통용되고 있는 단어인 오십견에 대하여 정확한 정의와 증상, 진단, 치료, 재활운동 등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오십견 (frozen shoudler, 유착성 관절낭염, adhesive capsulitis)이란?

어깨 관절을 감싸는 캡슐(capsule)의 활막층 내로 활막액(synovial fluid)가 감소하고 만성 염증으로 인하여 생긴 딱딱하고 두꺼워진 관절 캡슐이 상완골의 머리 부분에 달라 붙어 생기는 질환입니다.

쉽게 얘기하면 유착성 관절낭염이란 말 뜻 그대로, 염증이 생긴 어깨의 관절낭이 상완골에 달라 붙어 원활하게 움직이기 어렵고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40-70세 여자에게 흔하며, 잘 안쓰는 팔 쪽에 더 잘 생깁니다.

20-30% 정도의 환자들은 양팔 모두 이환되기도 하며, 당뇨, 목디스크, 갑상선항진증, 자가면역질환, 외상 등과 관련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환자를 문진해보면 팔을 움직이지 못했던 기간이 대부분 있습니다.


2. 오십견 증상, 임상경과는?

대부분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내회전이 안되며, 이후 굴곡과 외회전에 제한이 생깁니다. 어깨 관절은 운동 방향성이 다양하여 처음에 어깨 운동을 이해 하기가 어렵습니다. 관련 사진을 첨부하니 이해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밤에 통증이 자주 오며, 아픈 팔 쪽으로 잠을 청하기 어렵습니다.

본인이 팔을 들려하면 잘 안되며 누군가 도와줘서 팔을 들어주려해도 들어지지 않습니다. 이것이 오십견의 큰 특징으로 능동적 관절 운동, 수동적 관절 운동이 모두 제한된 상태입니다.

오십견의 임상 양상은 크게 3가지 경과를 보이는데

  • phase 1, pain :  초기 발생 시 점점 심해지는 어깨 통증이 야간에 더욱 심해지고, 아픈쪽으로 누웠을 때 악화되는 증상 등 통증으로 인해 아픈 팔을 안쓰게 되고 점점 어깨가 굳게 됩니다.
  • phase 2, stiffness : 어깨가 굳어가고 아픈 환자는 아픈쪽 팔을 안쓰려 하면서 동통을 없애려고 하는 습관을 갖게되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게 됩니다. 머리를 감는다는지, 물건을 들어올린다는지 등의 기본적인 활동을 못하게 된 상태로 지내게 됩니다.
  • phase 3, thawing : 수개월 지속된 이런 증상에 적응하면서 통증도 감소하고 운동범위도 증가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오십견이 완치되서 그렇다기 보다는 신체의 다른 부위로 보상운동을 하면서 적응한 결과로 어깨 움직임의 제한은 일정부분 남게 됩니다.

3. 오십견 진단 방법은 무엇인가?

X-ray 상으로는 정상으로 관찰되며, 관절경에서는 관절 내 유착이 된 소견, 활액막염의 소견을 확인할 수 있고 심해지는 경우는 뚜렷한 섬유화로 인해 관절 내 구조물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MRI의 검사방법에서 관절낭의 두께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깨 관절낭의 관절경 사진, 왼쪽 : 정상 / 오른쪽 : 유착성 관절낭염, 염증 소견을 확인할 수 있음.

 

 

 

 

 

 

 

 

 


4. 오십견 치료 방법

오십견은 12-18개월 지속되며 큰 후유증 없이 스스로 회복되는 질환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10% 정도의 환자들에게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치료를 일찍 시작할수록 회복이 빠르며 자주쓰는 팔에 걸렸을 경우 더 예후가 좋습니다.

보존적 치료로는 초기에 통증, 염증 조절이 중요합니다. 초기엔 스테로이드 주사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TENS, 초음파 등의 물리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동적 관절 운동을 꾸준히 해줘야하는 것으로 운동 방법은 아래 항목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빠른 회복을 원하는 환자, 4-6개월을 재활 치료를 했는데도 호전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 적용해볼 수 있겠습니다.

방법으로는 첫번째로 마취 하에 수동적으로 관절을 움직여줘서 유착된 관절을 풀어주는 방법과 해당 방법이 제한되는 환자에겐 관절경을 이용하여 관절낭을 풀어주는 술식이 있습니다.


5. 오십견 운동법, 스트레칭은 무엇이 있을까?

교과서에 따르면 관련 운동 방법으로 시계 추 운동, 손가락으로 벽타고 오르기 운동, 막대기를 이용한 운동, 도르래 운동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운동 방법 관련해서 설명을 위해 영상을 첨부해보았습니다. 다양한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있으니 따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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